둔촌주공 청약 이후 분위기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둔촌주공 청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자체 그리고 분양가가 23억에서 15억으로 떨어진 것으로 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한 축소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근처에서 분양권을 알선하는 떴다방이 뜨고 계약을 하고 온 청약 당첨자들에게 동, 호수를 알려주면 프리미엄을 더해 되팔아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1월 3일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8년에서 1년으로 바뀌면서 등장한 것입니다.
따라서 둔촌주공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올해 12월 5일까지이며 이 밖에도 수도권은 전매제한 최대 3년 그밖에 중도금 대출의 규제를 폐지한다는 등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지난 3일 발표되었습니다.
둔촌주공의 청약이 과거 청약 시장에 비교하면 매우 저조했다는 것에 현 부동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하는 대표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는 전매제한 기한이 축소되었지만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하락세를 지속할지, 혹은 하락 후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지금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분분합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12월쯤에 분양권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은 규제지역은 4곳
대규모 미분양이 우려되었던 둔촌 주공과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의 단지들이 계약률이 70프로 이상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계획을 서두르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규제지역 해제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해당하며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 라그란데), 은평구 대조 1 구역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등 서울 대규모 재개발 단지와 광명뉴타운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등의 분양이 준비에 나설 것 같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분양 계획을 짜지 못 하고 있던 업체들도 정부의 이번 규제완화 조치로 보다 적극적으로 분양 계획을 수립할 것인데 분양가 인상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지난달 분양에서 평균 3.7 대 1의 청약률에 그친 둔촌주공 계약률 전망이 실계약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시점이지만 올해는 부동산 분위기가 하락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청약도 수요와 가격이 명확한 똘똘한 아파트들을 청약하려는 사람들의 니즈에 맞는 곳만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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