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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기적의 에너지가 있다 feat. 가브리엘 번스타인

by 미니은퇴25 2022. 10. 27.

10년 동안 갖은 수련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해나갔던 가브리엘 번스타인은 현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강연가입니다. 2015년 갑자기 공황발작을 일으키며 행복하다고 자부했던 그녀의 삶이 한순간에 바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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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아픔에서 가브리엘 번스타인이 얻은 깨달음은 우리가 행복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명상이나 기도, 긍정 확언들로 마음의 평안을 갖게 된 거 같다가도 다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휩싸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삶의 흐름을 타는 실천 방법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행복에 저항하는 우리들

우리 중에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누구나 행복을 향해 나아가려고 애쓰는데 얼마나 왔는지 돌아보면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끊임없이 나를 제자리로 데리고 오는 행복에 저항하는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가브리엘은 말합니다. 그것을 인식하는 순간 우주에 있는 사랑의 에너지, 기적의 에너지들이 나를 통해 흐를 수 있게 선택하고 우주가 자신을 돕도록 놓아두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항상 상대와 나의 힘든 점을 경쟁하듯이 털어놓았습니다. 나도 이만큼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 같고 아니면 상대방이 힘들 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요 며칠 누군가와도 통화할 일이 없었을 때 갑자기 통화를 하면서 그런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왔어요.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부정적인 에너지에 휩싸여있는 걸 원하고 있다는 게 그동안에 수도 없이 끌어당기려 했던 긍정적인 마음 사이에 있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기분이 든 걸 알아차린 순간에 전화를 걸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통화들 안에서도 그런 모습을 발견하였는데 평상시 생각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삶을 해석하는 방식 자체 또한 과거의 부정적인 필터가 씌어 해석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적용할 기적의 에너지

더 이상 행복에 저항하고 싶지 않아서 저도 가브리엘처럼 현존하는 사랑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해보았습니다. 삶을 내맡기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서 살아보지만 어느새 다시 제자리를 찾아와 있는 저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은 예전에 한참 불안했던 시기보다 훨씬 안정감을 찾았지만 슬며시 다시 고개를 드는 부정적인 에너지들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우주에 나를 한번 더 내맡기는 삶을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똑같이 돌아가는 생각 패턴을 깨닫는 그 순간 제가 사랑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삶의 여정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에서 부정적인 두려움들이 올라올 때 그 고통을 판단하고 없애려 하기보다는 나에게 이런 고통이 있음을 그리고 항상 이때 두려움을 선택했음을 인정해보려고 합니다. 그 생각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에게 괜찮다고 토닥여주고 새로운 선택을 해보겠다는 용기를 내는 것을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행복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내면의 고통에 저항하는 대신 용서하고 놓아주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아 '우주에는 기적의 에너지가 있다' 책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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