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육아에 지친 부모는 꼭 보세요 ft. 본질육아

by 미니은퇴25 2022. 10. 25.

 

본질육아-책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전하는 본질육아 필독서

 

 

제가 세상이 어렵고 힘들때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내 아이들에게 나쁜 일 따위가 일어날까 노심초사하며 살았습니다. 건강이나 교우관계에 있어서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엄마로서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는 그 정도가 좀 지나쳤던 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내 뜻대로 조절이 안되고 육아에 지쳐 조금 다운된 날에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며칠 동안 저를 시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저 혼자 걱정에 걱정을 더하며 부정적인 에너지를 달고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감기가 걸리거나 피부 트러블도 생기면서 자라는 건데 아이들은 아이들의 속도대로 잘 자라고 있는데 제 흔들리는 마음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에서 일하고 계시는 지나영 교수님의 영상들을 보게 되었고 어느새 마음이 흐르는 대로를 읽고 제 마음을 눈물로 다독였고 본질육아 책도 나오자마자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책의 후기를 적고 계신 걸 알지만 저도 제가 받은 따뜻한 위로를 제 블로그에 남겨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밥 짓듯이 아이를 키워야한다는 메시지

 

지나영 교수님의 본질육아 책의 제일 핵심 메시지는 이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쌀을 아이라고보고 물의 양을 조절하고 불의 세기를 조절해주고 뜸 들이는 시간을 기다려주어야 맛있는 밥이 완성된다는 것의 비유가 너무나도 적절해서 두고두고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이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학원도 공부도 거기에 따라가기만을 바라며 바둥거리는 일상을 살고 있는데 지나영 교수님의 기다려주는 것의 힘이 아이가 본인이 가진 원석을 가지고 스스로가 빛을 발하고 자립해나갈 수 있도록 큰 틀안에서 아이를 돌봐줘야 한다는 가르침이 제 육아방식도 돌아보게 했던 거 같아요. 몇 시에는 자야지 키가 큰 다라 던 지 이를 하루라도 안 닦으면 큰일 날 것 처럼하며 수학도 영어도 뒤떨어지지 않게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주면 그 외에는 전부 괜찮다. 정직, 성실, 기여, 존중 이 네 가지 큰 틀은 수시로 가르쳐주고 적절한 사랑 표현으로 아이를 존중해주며 키우면 그 밖의 것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아이는 잘 클 수 있다는 말씀에 용기가 났습니다. 혼내는 말투를 쓰고 나서 죄책감에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엄마인 내가 조금 더 참을걸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엄마도 사람이고 엄마도 다양한 감정을 가졌는데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부분은 솔직하게 사과하고 엄마의 기분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습니다. 곧 사춘기에 들어서는 큰 딸과 세 살 어린 둘째와 함께 지지고 볶으며 신나게 사랑하고 신나게 놀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외적 동기가 아닌 내적 동기의 중요성

 

경쟁보다 강력한 원동력은 내적 동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방법도 이 책을 읽으며 꼭 신경 써서 육아할 때 적용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상과 벌이라는 외적 동기를 많이 이용해서 아이를 키우는데 결국에 아이가 스스로 해내고 넘어져도 일어나는 힘을 주려면 내적 동기를 강화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소속감, 이 책에서 말하는 큰 가치 4가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조련하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하라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는데요.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듯이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세상을 살아내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20초 허그요법, 맞장구 요법, 호두까기 요법들과 더불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지나영 교수님의 책 본질 육아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잘못해서 아이가 잘 못 크면 어떡하지 조마조마하게 육아하던 방식에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늘도 사랑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족과 나누어 보는 게 어떨까 싶고 이 책은 옆에 두고 읽으며 사랑 가득한 아이로 키워보려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