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다 놓고 쓰던 쿠션이 마스크에 묻어남 때문에 마지막 통을 다 쓰고 다른 브랜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검색해보니 이니스프리에서 노세범 라인 쿠션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복합성 피부인데 기름기 잡아줄까 써본 후기 남겨봅니다.
쿠션을 살때 가장 많이 고려했던 것은 직접 써보고 사는 게 아니었던 거라 톤이 저랑 맞을지랑 유분기를 많이 잡아줄 수 있는지 였습니다. 이니스프리에서 나온 노세범 라인의 파우더가 기름 잡아주기로 워낙 유명했던 터라 이번 쿠션도 인기가 많은 거 같았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으로 SPF 35 PA++ 정도의 선크림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쿠션 21N 바닐라
48시간 커버 지속이 되며 보송하고 보들한 피부결을 유지해준다니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색상은 13C 포슬린, 17N 아이보리, 21C 로제 바닐라, 21N 바닐라, 23N 진저 다섯 가지입니다. 저는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안 바르고 산책을 다녀서 피부가 좀 탄 편이라 환해 보이고 싶어서 21호 쿠션을 쓰고 있는데요. 23호 진저 컬러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밝게 표현되는 게 좋아서 21호로 구매했습니다.
쿨톤은 C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시면 되고 웜톤이시면 N이 들어간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가볍고 얇게 발리면서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데일리 쿠션으로 골라봤는데 9-무첨가로 피부에도 착한 쿠션이었습니다.
* 9-무첨가로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트리에탄올아민, 타르색소, 탤크 향, 파라벤 6종이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산뜻한 민트색 디자인이 여름을 겨냥한거 같은데 저는 복합성 피부라 겨울에도 유분기 커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딱히 여름 쿠션이어도 상관없었습니다. 케이스도 재생 플라스틱 67%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인데다가 화장품 부분이 마르지 않도록 더 꽉 닫혀서 좋았습니다.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구멍이 뽕뽕 나있는 에어홀 반반퍼프도 신기했습니다. 에어홀이 있는 쪽은 얇고 꼼꼼하게 커버가 가능하고 매끈한 면으로는 견고하게 강력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 가지 상관없이 바르게 되긴 했지만 화장을 수정해줄 때는 원하는 쪽으로 선택해서 얇게 커버해줄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사용 후 느낀 장점, 단점
제 피부톤이 밝지는 않아서 진저 컬러가 더 맞을 수도 있지만 환하게 커버하고 싶어서 손등에 발라본 사진이 많이 밝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 얼굴에 발랐을 때는 전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톤이었습니다. 21N 컬러를 고르길 잘한 거 같아요. 평소에 21호 사용하시면 21중에 고르시면 자연스럽게 톤업되는 효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제가 복합성이다 보니 볼 부분은 피부가 건조하고 티존은 기름진 편인데 역시나 다른 쿠션보다는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은 부족했습니다. 기초화장도 얇게 하는 편이라서 겨울에 쓸 때는 기초를 바를 때 좀 더 촉촉하게 해주고 그 위에 노세범 파우더 쿠션을 발라줘야겠어요. 확실히 시간 지나고 티존 부위 유분기가 전에 썼던 쿠션보다 적게 올라왔고 마스크 묻어남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건조한 부분만 기초 화장품으로 잘 채워주면 톤이나 유분기 잡아주는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 구매후 직접 써보고 남기는 솔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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