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저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미니 은퇴를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미니은퇴라는 닉네임을 지었습니다. 그만큼 경제나 부자마인드에 관심이 많은데요. 최근에 돈의 속성 책을 다시 읽어보며 새롭게 들었던 생각을 남겨보려 합니다.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그날을 대하며 돈의 속성 책 후기 시작할께요.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긴다
처음부터 금수저가 아니었던 흙수저의 예시로 이 책에서는 삼성과 현대, LG 회사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강자가 된 그들을 보기 때문에 처음에 약자였을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 하는데 약자의 시절이 분명히 있었던 강자들도 존재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가 강자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약자가 가진 장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약자의 강점은 바로 빠른 속도와 실행력에 있습니다. 변화를 빠르게 알아채고 전략을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약자의 강점으로 흙수저도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수입을 계속해서 늘리기 위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시작하는 이유도 이 책에서 말하는 실행력을 쫓아갈 수 있을까 싶어서입니다. 물론 얼마나 꾸준히 지치지 않고 해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나에게 달려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돈을 감정을 가진 인격체라고 여기자
돈이 인격체라는 발상이 이 책에도 등장합니다. 돈이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라고 생각하며 돈을 대할 수 있을까 하고 제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최근에 투자하고 있는 자금들이 다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서 새롭게 투자를 하려면 현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앱테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요즘 앱에서는 광고를 보면 1원 혹은 10원을 주고 퀴즈를 맞히거나 쇼핑영상을 일정 시간 시청하고 5원을 주기도 하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매 시간마다 새롭게 5원, 혹은 10원을 받으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보다 더 큰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때? 찾아보기 전에 없다고만 하지 말고 한번 찾아보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들었던 생각을 이 책과 연결 지어보면 일단 김승호 회장님은 이자로 나오는 금액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몇백 원 단위로 쌓이는 이자는 내가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니라 돈이 벌어오는 복리의 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앱테크를 통해서 모은 돈은 더디긴 하지만 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다가도 계속해서 시간 안에 클릭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모습에 남편 말과 김승호 회장님의 말을 다 적용시켜보면 어떤 것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를 말이죠. 그렇게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계속해서 발행해야 하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글을 발행해두면 그 글로 유입되는 방식이 제가 자는 동안에도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블로그로 검색이 잘되고 수익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제가 앱테크로 매 시간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에 더 주목하여 선택을 내렸습니다. 작은 돈도 아낄 줄 알고 그렇다고 인색하게 굴지 않아야 합니다. 돈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돈을 대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과 더불어 내가 일하지 않는 순간에도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나쁜 상황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이 나온지는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 안에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새롭게 읽히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주식, 부동산, 코인 할 것 없이 하락장 그것도 일반적인 하락장이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가 위기에 몰렸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나쁜 상황이지만 오히려 저가로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격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어있다는 것을 염두해두라는 것입니다. 제가 세계 경제 상황까지 파악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서 현재 투자금이 부족하긴 하지만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마인드로 대비를 해야 할지 연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빨리 부자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
저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서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으면 빨리 부자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벽돌을 쌓듯이 천천히 쌓아 올려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주식의 측면에서 보면 경제전문가도 예측하기 힘든 일들을 고민하기보다는 좋은 기업, 오랫동안 사모으고 싶은 기업들의 주식을 찾아 천천히 모아나가야한다고 알려줍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과 투자를 하는 것도 성공에 마음이 급해 서두르기보다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내길을 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인드를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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