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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 | 뤼트허르 브레흐만

by 미니은퇴25 2022. 11. 2.

11월 1일인 어제 ebs에서 위대한 수업 방송을 하였는데요.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첫 번째 강의 감춰진 진실을 보며 내용을 한번 복기해보고 와닿았던 점들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간은 악한 존재이며 온갖 사회악을 만들어 냈다는 관점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지 7일까지 총 5부작으로 방송됨을 알려드립니다.

 

뤼트허르 브레흐만, 인간의 두 얼굴

 

네덜란드의 역사가이자 <휴먼 카인드>,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진보의 역사> 등을 집필한 그는 실증적 사료를 통해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그만의 관점을 세상에 내어보여주고 있습니다. 1강에서 인간은 선한 존재라는 관점을 납득시키기 위해 그는 강의 중에 껍데기 이론을 사용하는데요. 껍데기 이론이 뭐지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껍데기 이론

문명이란 아주 가벼운 도발에서 갈라져 버리는 얄팍한 껍데기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이론입니다.

인간 본성을 냉소적으로 보는 이 세계관과 관련된 인물은 토머스 홉스 (현실주의자의 아버지)입니다. 홉스가 전염병, 종교전쟁 등을 겪으며 '리바이어던' 통치자를 세워 평등 상태였던 삶을 높고 낮음이 있는 계급사회로 바뀔 수밖에 없음을 들며 그들에게는 서로를 견제할 통치자가 필요하다고 보았는데요. 이는 자연 상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우리가 서로를 믿는다면 완전히 다른 사회가 될 것이라고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반된 세계관을 가진 인물로 장 자크 루소의 이론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루소는 자연상태는 그대로 꽤 괜찮았으며 문명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급진적인 사상을 담았습니다. 전쟁은 최근에 이루어진 것으로 수렵 채집을 하며 생활하던 유목생활땐 평화로웠다는 세계관으로 최신 연구는 홉스보다 루소의 사상이 더 많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위대한 수업 강의를 들으며

강의 중간에 그는 질투와 공격성은 가지고 있지만 인간은 규정하는대로 산다고 말하는데요. 어떤 사람이라고 우리가 규정하면 그 상대는 그런 사람이 된다는 의견에 저는 매우 공감이 갔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과거의 필터로 해석해서 어떤 상황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곧 다음 행동을 예측하게 되기에 결국 그런 모습의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강의중에 위기의 순간에 인간은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에대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당시 영국과 독일의 상황에 대해 보여주는데 폭격이 심한 도시의 생산성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협력해 고난을 극복한 것으로 위기에 서로 돕는다는 증거이며 비단 영국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경우였다고 합니다. 다양한 역사적 예시와 함께 본인의 의견을 뒷받침하니 이해가 더 쉽게 되었고 사상가나 철학자들에 대해 상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위대한 수업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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